내달 17일 서울 코엑스서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산업이 대전환을 맞고 있다. 교육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에듀테크(Edu Tech)가 급성장했다.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매년 12%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약 152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글로벌 교육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시스템을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각국의 에듀테크 산업과 미래 교육시장의 방향성을 소개하는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2021‘이 다음 달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에스에이엠티(애플 총판) 효성ITX 퓨너스 럭스로보를 비롯한 420여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가해 에듀테크 산업의 다양한 첨단 기술과 미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프로그램, 스팀(STEAM) 교육 솔루션, 스마트스쿨 교구 및 기자재, 미세먼지 측정기 등 전시품도 다채롭다. 초등교육부터 평생교육, 직업교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17, 18일에는 국내외 교육계 인사들이 세계 교육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4회 국제교육콘퍼런스(EDUCON 2021)도 열린다. 글로벌 교육 환경 변화를 다루는 ‘플래너리 세션’과 디지털 교육현장을 소개하는 ‘테크니컬 세션’으로 구성된다.

17일에는 교육 개혁의 세계적 권위자 앤디 하그리브스, AES 의장이자 일본 ㈜네트러닝 그룹 기시다 도루 대표, 스웨덴 에듀테크산업협회 제니 제퍼슨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학학술본부장과 김건훈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 등이 한국 교육의 변화와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강연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교육 시장의 전망과 흐름, AI 교육 현황도 토론한다.

18일에는 공식 후원사인 레고 에듀케이션의 빌리 오우첸 글로벌 총괄이사, 도미니크 리히티 애플 교육전략실장, 데이비드 리 뤼이드랩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교육업계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적용 방안을 공유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K-에듀 온라인 수출 상담회,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국제 로봇 대회’ ‘자녀교육 세미나’ ‘AI, 코딩체험 스쿨’ 등도 마련된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자체 방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 기업의 우수 제품과 콘텐츠에 대한 상도 준다. 교육업계 영향력, 올해의 혁신, 학교 환경 시설, 우수 스타트업, 조기·초등교육, 학교와의 협력 등 5개 부문을 시상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종합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의 혁신과 K-에듀의 우수성을 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16개국 261개사 1252부스가 참가해 관람객이 4만 명을 넘었다.
#에듀플러스#코엑스#교육박람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