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사상’ 제주대입구 추돌사고 트럭 운전자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7일 15시 39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과실치상 혐의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트럭 운전자가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과실치상 혐의로 트럭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59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8.5t 트럭을 몰다 앞서가던 1t 트럭과 버스 2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74·여)씨와 C(32)씨, D(29)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던 E(21·여)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또 1t 트럭 운전자와 버스 탑승객, 행인 등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트럭의 과적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주시 화북동 내 한 공업사에서 해당 트럭에 대한 정밀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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