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 한반도 공습… 부산 대기질 한때 세계 최악

강은지 기자 입력 2021-03-30 03:00수정 2021-03-3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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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전국 황사경보 발령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9일 한반도 전역을 덮쳤다. 강원 영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국적 황사경보 발령은 2010년 11월 이후 약 11년 만”이라고 밝혔다.

황사경보는 m³당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제주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992μg까지 치솟았다. 전남(1493μg), 대구(1348μg) 등에서도 기록적인 수치가 관측됐다. 황사와 함께 서풍을 타고 초미세먼지(PM2.5)도 함께 유입됐다.

황사와 초미세먼지 영향으로 이날 국내 도시들은 ‘세계에서 공기가 나쁜 곳’ 상위권에 올랐다. 전 세계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천의 대기질지수(AQI)는 347로 전 세계 1위였다. AQI 숫자가 높을수록 공기질이 나쁘다. 오후 들어선 부산이 기록적인 수치(723)로 1위가 됐다. 이번 황사는 31일, 초미세먼지는 다음 달 1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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