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땅투기 의혹’ 536명 내·수사…공무원 102명 포함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9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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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현직 직원은 32명, 민간인 322명
접수 사건 110건…고발 사건 17건 포함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 압색 후 분석중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총 110건에 536명을 내·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LH 전현직 직원 32명과 공무원 10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를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9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3월26일 기준 110건에 536명을 내사 및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수본에 따르면 536명 중 공무원 102명, LH 전·현직 직원 32명, 민간인이 322명이다. 나머지는 현재까지 신원 확인 중이다. 국수본은 투기 의혹 사건 110건 중 17건은 고발된 사건이고 6건은 수사 의뢰된 사건이라고 전했다. 나머지는 첩보 인지 등으로 파악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국수본의 첫 직접 강제수사 대상인 전 행복청장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영장 등 신병처리 부분은 자료 분석 후에 조사를 해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도 경기남부경찰청은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의 부인 A씨 고발사건과 관련해 오전 10시부터 LH 본사와 국토부, 안산시청, 경기도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전북경찰청에서도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총 6건에 21명을 내·수사 중이며 이번주부터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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