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확진자 7명 추가 사흘새 45명…감염경로 몰라 불안감↑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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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워킹 스루 검사장 . (자료 사진)© 뉴스1 DB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워킹 스루 검사장 . (자료 사진)© 뉴스1 DB
강원 평창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일 7명 추가돼 사흘간 45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확진자 대부분의 감염경로를 밝혀내지 못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와 평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부면민 3393명 등 군 지역주민 380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하루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1시쯤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 인원으로 불류된 12명 중 1명이 몇시간만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 11명, 10일 27명에 이어 이날 7명까지 사흘동안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기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난 10일 발생한 환자들의 감염경로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9일의 경우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병문안에 따른 접촉으로 일가족 10명의 감염경로가 추적됐고,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의 동선도 파악돼 당일 공개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청과 강원도, 평창군 보건인력이 합동으로 감염원 확인에 나서고 있지만, 동선 조사량이 밀집돼 비교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주민들의 동선이 어느정도 파악되고 있지만, 확진자 중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군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감영경로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며 “11일 현재 확진자 중 공무원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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