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화폐 구매한도 50만원으로 축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달부터 ‘온통대전’ 한도 조정
10% 환급 캐시백은 그대로 유지

대전시는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구매 한도를 3월부터 월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조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온통대전의 1월 발행액은 1391억 원, 2월은 이날 현재 98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한 달 평균 목표 발행액인 1083억 원을 초과한 것. 이에 따라 예산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는 3월부터 구매 한도를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무기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것을 막고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온통대전을 발행해 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용 금액의 10%를 되돌려 주는 캐시백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온통대전으로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전체 매출액은 2000억 원 정도 늘었다.

또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 대신 대전지역 점포를 이용한 금액도 1000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당 매출 증가액은 200여 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지역화폐#축소#온통대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