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27명’ 서울서 154명 신규 확진…최근 2주간 최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30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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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4명이 발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4명 증가한 2만4061명이다. 4144명이 격리돼 치료 받고 있고 1만959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새 6명이 추가돼 총 323명이 됐다. 사망자는 마포, 강동, 강남구 등 주민이다.

서울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이하 발생일 기준)부터 23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300명을 웃돌던 지난달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지속적인 조치에도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154명은 15일(156명) 이후 최근 2주 동안 가장 많은 규모다.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병원,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새로 분류됐다.

전날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이 27일 최초 확진된 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26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서울 22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22명은 환자 8명, 직원 2명, 간병인 8명, 가족 4명 등이다.

서울시는 현재 총 213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6명이 양성, 14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9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15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가 실시됐으며 심층 역학조사, 감염경로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는 확진자 7명이 증가했다. 해당 시설에 근무하는 타 시도 직원 1명이 17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이용자(노숙인) 41명으로 전파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모두 노숙인이며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서울시는 총 303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41명이 양성, 2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긴급 방역소독, 심층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며 노숙인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7명이 추가되면서 총 9명으로 늘었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은 4명(총 18명), 은평구 소재 병원2는 3명(총 12명)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2명(총 792명), 기타 집단감염 확진자는 53명(총 7509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총 108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환자는 29명(총 5563명) 추가됐다.

자치구별로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북구 15명, 성동구 13명, 노원구 10명 등의 순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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