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華商회의’ 12∼14일 창원서 온라인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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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화상(華商)들이 집결한다. 화상은 ‘화교 상인’의 줄임말.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호주 등 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계 화교(華僑) 기업인들이다.

창원시는 12∼14일 창원에서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상과 한국 기업을 연결해 교역을 넓히기 위한 기업 간 거래(B2B)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브랜드 K 수출 등과 연계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화상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투자 유치, 인력과 기술 교류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아시아 최대 규모 크레인 보유 기업 등 화상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화상도 함께한다. 두산중공업,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로템 등 국내 대기업과 BNK금융그룹, 농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중소기업 등 500여 개 기업이 동참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 간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반과 온라인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B2B 플랫폼인 KWCE.NET, 온라인 PR 플랫폼인 오아시스(OASIS)가 주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동남아 경제의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화상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기업을 지원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시대에 새로운 경영 방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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