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자세한 내막 모르고 저금한다는 생각으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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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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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방문, 공공데이터 청년인턴들의 업무를 체험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0.10.16/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방문, 공공데이터 청년인턴들의 업무를 체험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0.10.16/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연루된 데에 “증권회사의 권유로 산 것”이라며 “이유 여하를 떠나 이름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진영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행안부 장관은 바빠서 펀드를 생각할 시간도 없다”며 “예금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거래한 증권회사(NH투자증권)로부터 ‘가장 안전하다’, ‘여기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막은 전혀 모르고 저금한다는 생각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해 충돌 지적에 대해 “어디 투자되는지, 펀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어서 충돌은 없었지만 충돌될 여지가 있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면 관계기관에서 그런 부분을 잘 정리해 주시면 그에 따라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출처와 관련해 진 장관은 “투자금을 모았다기 보다 아들 부부가 미국에 공부하러 가면서 반환받은 전세금으로 저금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다”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재산신고가 쭉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회사와는 가족이 저보다 훨씬 오래 거래했고 제가 제일 마지막에 저금하게 됐는데 안전하다는 얘기만 듣고 투자했다”며 “이런 일이 있어서 부끄럽고 다시는 걱정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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