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활병원 2차 감염 등 2명 추가 확진…누적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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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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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후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 News1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후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 News1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일 만에 5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쏟아진 경기 광주 초월읍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 환자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자, 재활병원과 같은 재단 산하 학교 학생 각 1명이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어났다.

19일 광주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SRC재활병원 재단 산하 S학교 학생 1명(광주시133번), 성남시 정자동 거주 20대 여성(성남433번) 등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광주시133번 환자는 시와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재활병원과 같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성남433번 환자는 재활병원 확진자 접촉자 분류돼 지난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서울시 거주 간병인 A씨(광주시 84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확진 직후 병원을 폐쇄하고 A씨가 근무한 21병동과 31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재활병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밀접적촉자, 같은 부지 내에 있는 요양병원, S학교, 보듬터 관계자, 확진자 접촉자, 가족 등 1040명 가량을 전수검사했다.

검사자 가운데 990여명이 음성, 48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가족 3명, 퇴원 환자 1명,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재활병원 환자,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직원, 확진자 가족, 확진자 접촉자 등이며 지역별로는 광주시 48명, 강원도 홍천군 3명, 성남시 2명이다.

광주시 확진자는 환자, 직원 등 47명이 병원 관계자, 1명이 병원 재단 산하 학교 학생이다.

타지역 확진자는 첫 환자 아들 가족 3명(홍천), 재활병원 퇴원 환자·확진자 접촉자(성남)이다.

현재 광주시 170여명을 포함해 자가격리자 260명이 넘는데다 확진자 가족 등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도 상당수 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19일 오후 1시부터 오포시민체육공원에서 이 병원 외래진료 환자 170명 등을 대상으로 차량이동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한 2차,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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