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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입’ 국민연금 직원 4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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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4:31
2020년 9월 28일 14시 31분
입력
2020-09-28 14:30
2020년 9월 28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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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조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운용역들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대체투자 부서 소속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3명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월께 전주 소재에 있는 한 운용역의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마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국민연금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대마초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를 통해 나온 소변 및 모발 검사 결과 운용역 4명 중 3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했다”면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다만 투약량과 횟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읜 진술 내용과 소변 및 모발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종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연금은 입건된 1명이 공단 내 직원에게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운용역들에 대한 업무 배제 및 경찰 고발 조치를 취했다.
이어 내부감사를 거친 뒤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전원 해임 조치했다.
한편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752조2000억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이중 해당 운용역들이 소속된 대체투자 부문의 자산은 90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12%에 달한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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