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방산온천 코로나 확진자…“23·26·28일 방문”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30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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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당 날짜 방문객 코로나 진단검사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날짜가 추가되면서 관련 접촉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 42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23일 외에도 26일과 28일 온천을 다녀왔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23·26·28일에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29일과 30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자 중 확진자(40·42·44번)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단검사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40·42·44번 확진자는 모두 목회자 부부(29·33번)가 온천을 방문했던 지난 23일 동시간대에 온천에 갔다고 진술했다.

도 방역당국은 23일에 이어 26일과 28일 온천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온천 방문객의 70%가 타 지역인임을 고려해 각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 지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해당 온천은 역학 조사 기간 목회자 부부가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도 방역당국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진 곳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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