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구립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자녀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확진자 행세를 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성 A씨를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8시께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 정차해 있던 지하철 객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는 코로나 확진자”라고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고, 하차를 요구하는 승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의 행패로 지하철 2호선 열차운행이 약 8분 가량 지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다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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