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을 비대면 독서여행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 전역과 전국으로 분산해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관람을 유도한다. 이번 독서대전은 ‘지금 우리, 책’이라는 주제 아래 책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즐기는 제주 등 6개 소주제로 진행한다.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책이 갖는 의미를 찾아보고, 책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고, 책 한 권으로 위로를 받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제주지역 동네 책방 27곳과 전국 16개 시도 동네 책방 16곳에 출판사가 함께 참여해 분산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제주시 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참석자를 100명 내외로 한정해 제한적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과 제주자연사박물관 등에서 독서문화포럼과 작가와의 만남, 북 푸드 쇼, 독서 골든벨 등의 행사가 열린다. 김철용 제주시 우당도서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본으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해 안전하고 편안한 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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