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통해 하루 750명만 입장
강원랜드 카지노가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간 지 약 5개월 만이다.
강원랜드는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만큼 일정 인원(하루 750명)만 제한적으로 입장시키고 있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추첨을 통해 하루 전 사전 예약 고객 가운데 입장 인원을 선정한다.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 영업장의 1일 평균 입장 고객이 7869명임을 감안하면 9.5%에 불과하다.
또 직원과 손님을 대면해야 하는 일반 테이블 게임은 운영하지 않고 머신게임과 전자테이블 게임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 역시 거리 두기를 위해 한 자리씩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강원랜드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공조설비 살균시스템을 설치했고, 고객 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 거리 두기 바닥 스티커 부착, 입구 살균매트 설치,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등을 실시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제한 영업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집단감염 지속적 증가) 적용 지역 거주자들은 입장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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