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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판매’ 원종준 라임대표, 구속…“증거인멸 염려”
뉴시스
입력
2020-07-15 08:04
2020년 7월 15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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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고지 않고, 2000억원 판매
법원 "증거 인멸·도망 염려 있어"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받아
함께 심사받은 이 본부장은 기각
총 2000억원 상당의 라임자산운용(라임) 해외무역펀드를 사기 판매한 혐의를 받는 원종준 라임 대표가 구속됐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원 대표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원 대표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이모 라임 마케팅본부장의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전했다.
원 대표와 이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해외무역펀드의 부실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마치 해외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총 200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18개를 설정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지난 10일 법원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라임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올해 초부터 줄줄이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엔 도주 중이던 김정수 전 리드 회장이 증거인멸·도망 염려 등을 이유로 지난 9일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투자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자금 440억원을 빼돌렸다는 등의 의혹을 받는다.
지난 6일에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과 정계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검찰이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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