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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따뜻·4월 눈오고 쌀쌀…윤달 낀 올봄 날씨 변덕 심했다
뉴스1
입력
2020-06-03 10:12
2020년 6월 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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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올 초봄은 평년대비 기온이 높았던 반면 봄의 절정인 4월에는 쌀쌀한 날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평년수준을 상회했으나 기온차는 널뛰듯 심했다.
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변화감시과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봄철 기상특성’을 3일 발표했다.
올 3월은 평균기온 7.9도로, 평년 5.9도 대비 2도 이상 높았다. 지난 1973년 이후 47년 중 2번째로 따뜻했던 3월인 셈이다.
이에 비해 4월은 평년 12.2도에 비해 1.3도 낮은 10.9도로 기록, 뒤에서 5번째에 위치했다. 5월은 평년(17.2도) 대비 0.5도 높은 17.7도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3월은 북극에 찬 공기가 갇혔고,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 이상 높게 유지되면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했다”고 평년대비 따뜻했던 3월 날씨를 설명했다.
4월은 러시아 바이칼호 북서쪽에 키가 큰 따뜻한 공기가 정체, 고기압이 고위도에서 정체했고, 남북 흐름이 강화되면서 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 인근으로 유입되면서 봄철 치고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지난 4월22일 서울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이는 1911년 4월19일 관측된 봄철 진눈깨비 이후 ‘가장 늦은 봄눈’ 기록을 109년 만에 갈아치운 눈으로 기록됐다.
황사는 1.0일로, 평년(5.4일)의 18.51% 수준으로 기록돼 단기적 급감세를 보였다. 황사가 쌓이지 않는 대기 확산과 더불어 중국발 황사의 양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상청은 급감 원인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전망이다. 본격적인 무더위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6월부터 시작된 올여름 기온은 평년(23.6도)보다, 그리고 지난해(24.1도)보다 각각 0.5~1도 올라간다고 밝혔다. 폭염일수는 20~25일로 지난해 13.3일보다 많다. 열대야일수 또한 12~17일로 지난해 10.5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수 기후예측과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티베트 고기압과 중국 열적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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