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부경찰서는 영화관 건물에 침입해 거주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A 씨(56)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해당 건물에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영화관 등 건물 곳곳을 살폈지만 마땅한 원인을 찾을 순 없었다.
취사도구 등이 갖춰진 점을 미뤄 볼 때 A 씨는 수일간 이곳에 거주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A 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러 들어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A 씨는 아직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씨와 건물 관리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는 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