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
시험 시작 전 교실 내 대형 TV 화면을 학생들과 선생님이 천으로 가렸다. TV 화면에 시험지가 반사돼 혹시나 있을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선생님은 비닐장갑을 끼고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직접 나눠줬다.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 해당한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시행해 성적을 내지 않았다.
이날 학평은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평가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등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된 시도에서 예정대로 치러진다. 20일 등교가 중지된 안성 지역 고교는 정상 응시하지만, 귀가 조치가 내려졌던 인천 5개구 66개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해 시험 역시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치르게 된다.
이로서 전국구 학력 시험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다음달 18일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 외 재수생 등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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