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초중고교생에게 10만원씩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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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학부모 돕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돕기 위해 학생 1인당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교육재난지원금은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교생 30만7819명에게 모두 지급된다. 필요한 재원은 총 307억9000만 원으로 사용하지 못한 급식비와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다.

지원금은 조례 제정과 다음 달 16일 시의회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초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의 지정 계좌나 선불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학비와 급식비 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교 2·3학년에게만 주던 혜택을 2학기부터 고교 1학년까지 확대된다. 이에 고교 1년생 3054명이 한 학기에 평균 84만 원을 아낄 수 있다. 필요 재원 140억 원은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다.

초중고교생 중 유일하게 무상급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교 3년생 2만349명도 2학기부터는 혜택을 준다. 한 학기 학생 한 명당 34만4000원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70억 원도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교육청#교육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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