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일부 아침 영하권…농작물 냉해 조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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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찾아온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0.4.21/뉴스1 © News1
‘꽃샘추위’가 찾아온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0.4.21/뉴스1 © News1
금요일인 24일은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24일) 전국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23일 예보했다.

또 23일 기준, 경기와 충남,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질 것”이라며 “건조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되는 곳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전라 내륙지역에서는 아침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낮 기온도 대부분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쌀쌀할 전망이다.

다만 25일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6도 Δ춘천 1도 Δ강릉 6도 Δ대전 4도 Δ대구 4도 Δ부산 6도 Δ전주 3도 Δ광주 4도 Δ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5도 Δ인천 13도 Δ춘천 16도 Δ강릉 19도 Δ대전 17도 Δ대구 19도 Δ부산 16도 Δ전주 18도 Δ광주 18도 Δ제주 1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또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다”며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1~17도, 최고강수확률 30%
- 서해5도: 7~13도, 최고강수확률 20%
- 강원 영서: 0~17도, 최고강수확률 20%
- 강원 영동: -3~18도, 최고강수확률 20%
- 충청북도: -1~16도, 최고강수확률 20%
- 충청남도: 1~17도, 최고강수확률 20%
- 경상북도: -1~20도, 최고강수확률 20%
- 경상남도: 1~19도, 최고강수확률 10%
- 울릉·독도: 5~14도, 최고강수확률 60%
- 전라북도: -2~18도, 최고강수확률 0%
- 전라남도: 2~18도, 최고강수확률 0%
- 제주도: 6~18도, 최고강수확률 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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