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개학은 안전과 직결…보수적 자세로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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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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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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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등교 개학과 관련해 “학교의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직접 관련된 일이다. 보수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생활방역 논의와 함께 언제부터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의 경우 등교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등교개학 시점과 관계없이 학교의 방역환경은 미리 정비해야한다”며 “교육부에서는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주시고, 아울러 학교 방역환경 개선을 서둘러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부터 2단계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그간 서버를 분산시켜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수업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지난주 대비 4배 이상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 때문에 접속 지연 뿐 아니라 서버다운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면서 현장 도움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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