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 상담, 화상시스템으로 하세요”

  • 동아일보

경기도경제과학원, 기업 지원나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경제위기극복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기업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미리 대응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대책반은 우선 온라인 플랫폼 기반 ‘비대면 지원 사업’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창업 지원부터 투자, 자문까지 한꺼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기 스타트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창업자가 이 플랫폼에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카카오벤처스 등 투자전문회사들이 심사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한다. 대책반을 총괄하는 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1672개 스타트업과 97곳의 전문가 그룹이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경과원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한다.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양(瀋陽), 충칭(重慶)의 현지 사무실에서 ‘화상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비접촉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과원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이 37%를 차지한다.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런 방안을 추진했다”며 “구매자 발굴부터 일대일 원격 수출상담, 통·번역, 마케팅, 통관, 현지 시장 동향 정보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밀착 지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인 ‘웹세미나’도 운영한다.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 이지비즈에서 할 수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 스타트업 플랫폼#중국 수출#비대면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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