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사망자 100명…대구·경북서 하루에 6명 숨져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0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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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강풍으로 일시 중단됐던 차량선별진료소가 다시 운영에 들어간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P3 주차장에 마련된 차량선별진료소에서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전날 강풍으로 일시 중단됐던 차량선별진료소가 다시 운영에 들어간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P3 주차장에 마련된 차량선별진료소에서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국내 확진자가 100명이 됐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60대 확진자가 첫 사망한지 한달 만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86세 여성이 숨졌다.

뇌졸중으로 2014년부터 노인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여성은 지난 17일 코노라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날 오전 5시40분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2세 남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당뇨, 뇌경색 등을 앓던 이 남성은 폐렴으로 대구 곽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26일 확진으로 판명됐다.

또 오전 2시6분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이, 0시50분에는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76세 남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84세 남성은 고혈압·치매·뇌졸중을, 76세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폐섬유증을 앓았다.

이날 하루 대구에서 4명이 잇따라 숨져 사망자가 67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도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목숨을 잃었다.

오후 2시39분 포항의료원에 입원한 98세 여성(봉화군) 확진자가 사망했다.

치매를 앓던 이 여성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폐렴이 악화됐다.

오전 9시52분에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2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경산시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6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경산시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다음날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으며,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퇴행성관절염을 갖고 있었다.

경북의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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