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는 바람…설악산은 순간풍속 105㎞ ‘몸이 휘청’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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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전국 강풍주의보 발효
7시 기준 서울 21.6㎞, 인천 23.4㎞ 등
오후 6시까지 강원영동엔 126㎞ 강풍

오는 2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태풍급 강풍이 예고된 가운데, 19일 오전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시속 ▲서울 21.6㎞ ▲인천 23.4㎞ ▲수원 19.8㎞ ▲강화 26.6㎞ ▲고산 26.6㎞ ▲대관령 30.6㎞ ▲백령도 32.8㎞ ▲울릉도 36㎞ ▲홍성 27.7㎞ 등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일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설악산 29.4m(105.8㎞/h) ▲남방(양주) 27.5m(99㎞/h) ▲원효봉(예산) 26.7m(96.1㎞/h) ▲안도(태안) 23.9m(86㎞/h) ▲미시령(고성) 22.8m(82㎞/h)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있다”며 “내일(오는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늘 오후 6시까지 최대순간 풍속이 강원영동은 시속 126㎞(35m/s) 이상, 그 밖의 해안가나 내륙에서도 시속 90㎞(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이후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또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울산, 부산, 대구, 경남·북, 전남, 충북, 강원, 경기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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