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죽도해변에 서퍼 휴게공간 ‘스파 라운지’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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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문열어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 ‘서핑 스파 라운지’가 설치돼 겨울 서핑을 마친 서퍼들이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 ‘서핑 스파 라운지’가 설치돼 겨울 서핑을 마친 서퍼들이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양양군 제공
서핑 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 ‘서핑 스파 라운지’가 설치돼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5일 양양군에 따르면 사업비 2500만 원을 들여 돔하우스 78m²와 스파시설 5개를 설치해 7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운영한다. 스파 라운지는 서퍼들이 서핑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핑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즐길 수 있어 서퍼들의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양 지역의 수온은 서해안보다 평균 7도 이상 높아 보온성 좋은 슈트만 입으면 오히려 물속이 따뜻할 정도다. 그러나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잠시 쉴 만한 공간이 없어 겨울 서핑을 즐기는 데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서퍼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온성이 좋은 돔하우스를 만들었고 그 내부에 스파시설을 갖췄다. 여름에는 그늘막 아래에 해먹을 설치해 계절에 맞는 휴게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스파 시설을 운영하면서 주민과 서퍼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이고 확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서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쾌적한 휴게공간이 되고, 더 나아가 서핑 양양을 전국에 전파하는 거점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죽도해변#서핑 스파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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