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질본 “코로나 바이러스 분리·배양으로 치료제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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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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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오는 17일부터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 분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대상이 되는 원천 물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은 신종 바이러스고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실험할 경우에는 3등급의 연구 시설을 갖춘 기관에 대해서 분양을 하게 된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감염성의 위험이 있는 바이러스로부터 추출한 유전물질, 바이러스 핵산(nucleic acid)은 29일부터 생물안전 수준 2등급 이상의 연구실을 갖춘 기관에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언급하며 “2차 평가를 시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심의한 결과 1개 제품이 추가로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 제품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며 시약 공급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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