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140명, 국방어학원 입소 완료…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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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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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전세기를 통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12일 임시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 운전기사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운전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전세기를 통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12일 임시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 운전기사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운전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이천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3차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우한교민 140명이 입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소는 지난 1,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과 외국 국적의 직계 가족 등이 입국을 희망해 이뤄진 조치다. 한국인 79명과 중국인 67명(홍콩인 1명 포함), 미국인 1명 등이다.

당초 147명이 입국했으나 공항에서 증상을 검사해 유증상자 5명과 어린이 자녀 2명등 7명(한국인 5명, 중국인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나머지 140명은 경찰청 버스 21대에 나눠타고 행안부 인솔요원 21명과 함께 이천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앞으로 2주간 임시생활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입소교민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한다.

정부 합동지원단은 행안부(업무 총괄) 13명, 외교부(통역) 2명, 보건복지부(의료진) 6명, 환경부(폐기물 처리) 2명, 국방부(군의관 3명 등) 11명, 소방구급대원(환자 이송) 2명, 경찰(내부 경비) 8명, 이천군 1명 등 45명으로 구성됐다.

입시생활시설에 입소한 교민들은 1인 1실을 원칙으로 배정하며 지원단은 기본적인 생활물품을 제공하고 애로사항 등 교민들이 불편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심리상담지원사도 2명 배치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교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외국 국적 가족이 함께 입소함에 따라 통역사도 2명 배치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정부합동지원단을 통해 의료 지원과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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