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6·8공구 경관 디자인 수준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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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 벤치마킹 위해 TF 운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다와 호수 등 최고의 경관을 끼고 있는 송도 6·8공구 경관 디자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2∼14일 일정으로 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부서별 해당 사례 조사 및 자료 수집을 위해 부산시와 경기 성남시 판교, 세종시 등에 담당 공무원을 파견한다. 그동안 바다와 호수,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6공구의 공동주택용지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송도국제도시 주민 사이에서 “인천경제청이 명품 도시를 만들 생각은 없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한때 다른 지역 공무원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송도국제도시는 몇 년 사이 도시 경관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써 온 부산 센텀시티와 세종시, 경기 광교신도시, 분당신도시에 밀려 특색 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올댓송도 등 송도 입주자 단체는 올해 인천경제청이 매각할 A9, A12, A17블록을 최고가 입찰 방식이 아닌 설계 공모 방식으로 매각해 한국 최고의 경관 디자인을 접목한 아파트 등 건축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도 주민들은 “인천경제청이 송도를 명품 도시로 만들면 아파트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데 아파트 용지만 비싸게 받아 인천시 재정만 뒷받침해 주려 한다”고 주장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 6·8공구 경관#공동주택용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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