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확진자, 15번째 확진자 가족…1차 검사 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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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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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국내 20번째 확진환자는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신종 코로나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0번째 환자는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20번째 환자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15번째 환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밀접접촉자 중 1명이다. 이 여성은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전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앞서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4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역학조사에 따라 15번째 환자의 친인척 등 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1차 검체조사 실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증상발현(인후통)으로 20번째 환자를 포함한 3명은 재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5일 검사 결과 20번째 환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수원시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번째 확진환자의 경우, 2월 2일 1차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은 ‘보균’일 수 있으나 감염 전파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며 “질본의 추가 심층역학조사 결과 등 상세한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빠르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확진환자 중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환자(56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이고,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가족이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 1월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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