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접촉 대구 일가족 등 14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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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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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일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에서 직원들이 개찰구를 소독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사에 손 소독기와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고 전동차를 비롯해 역사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와 승차권 개집표기 등 관련 시설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일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에서 직원들이 개찰구를 소독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사에 손 소독기와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고 전동차를 비롯해 역사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와 승차권 개집표기 등 관련 시설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싱가포르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째 환자가 설 연휴 이틀간 대구에 머무는 동안 접촉한 일가족과 택시기사 등 14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확진자가 접촉한 14명 모두 현재까지 별 이상을 보이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8)가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 수성구의 부모 집에 머무는 동안 접촉한 부모, 처, 자녀 등 가족 5명과 친척 2명,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택시기사 2명과 편의점 직원 3명, 주유소 직원 1명을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이들은 잠복기인 7~8일까지 자가에서 격리된 상태로 발열감시와 보건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24일 귀국해 서울역에서 KTX로 동대구역에 도착, 택시를 타고 대구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을 찾았다.

그는 다음날 승용차로 대구 북구의 처가를 방문한 후 동대구역에서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30시간여 동안 대구에서 가족, 친척, 택시기사 등 14명과 접촉했다.

대구시는 A씨가 접촉한 사람 중 부산에 머물고 있는 처가 가족 7명에 대해서는 부산시 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동대구역 플랫폼과 편의점, 택시 등 A씨의 이동 동선을 따라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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