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눈사태 실종 교사 수색 재개…구조헬기·주민 등 동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9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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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19일 오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 10시) 재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이 촬영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2020.1.18/뉴스1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19일 오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 10시) 재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이 촬영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2020.1.18/뉴스1
네팔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구조가 재개됐다.

19일 충남도교육청은 네팔 경찰이 현지 시각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10시) 구조헬기와 주민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은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6시15분)부터 내린 눈으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돼 수색이 지연되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교육봉사단은 활동기간 중 네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가이드와 함께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이번 사고를 당했다.

실종자들은 일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트레킹 루트 2630m지점의 시누아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 3200m지점의 데우랄리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돌아오던 상황이었다.

사고를 당한 3단 교육봉사단은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교육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교육봉사단은 1단부터 3단까지 구성돼 있으며 이번 사고를 당한 봉사단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었다.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2단 봉사단 14명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사고를 당한 3단 봉사단원들은 현지 항공편을 감안해 오는 22일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헬기와 경찰, 주민 등 동원돼 수색이 재개됐지만 사고자를 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19일 새벽 5시 조기 귀국한 교육봉사단 교사들은 “현지의 날씨가 좋아 이번 사고를 예상할 수 없었다”며 “원활한 수색작업으로 모두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수색이 재개됐으나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좋지 않은 일기와 통신 등 어려움은 있지만 수색활동에 나선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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