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 누리꾼 8명 ‘악성 댓글’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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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오디션 프로 투표조작 통해 특혜 봤다는 의혹 제기는 명예훼손”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씨(23)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악플러 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강 씨의 소속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선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이미 밝힌 적이 있다”며 “1차로 고소한 9월 이후 3개월간 4000여 건의 제보를 받아 수집한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에 근거해 2차 고소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강 씨 측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2차 고소한 8명 중에는 강 씨가 워너원 멤버로 최종 선발되는 과정에 시청자 문자투표 조작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이 포함됐다. 2017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최종 11명을 뽑아 남성 그룹 워너원을 결성했다. 본보 취재 결과 강 씨는 문자투표 결과에서 11명 중 상위권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앞서 9월에도 악플러 4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었다.

이달 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강 씨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강다니엘#악플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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