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하려는 수험생 62% “정시 확대가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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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9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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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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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 N수를 염두에 둔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는 수험생 대상 ‘2020 정시 지원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내년에 교육과정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재수 혹은 N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내년 정시 정원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수험생 61.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올해 정시에서 ‘상향’ 지원은 27.3%로 나타났다. ‘하향’ 지원(13.7%)의 두 배다. 수험생 59.0%는 ‘적정’ 지원을 택했다.

교육부가 정시를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어느 정도 현실에서 나타난 것이다.

“지원 대학·학과를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험생 46.7%는 ‘자신의 주도적인 판단’이라고 답했다. ‘가족들과의 협의’(27.7%)나 ‘담임교사 혹은 공교육 교사들과의 상담’(14.3%),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11.3%)이 뒤를 이었다.

수험생 54.0%는 ‘지원 대학·학과 선택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취업률을 포함한 전공학과의 전망’을 꼽았다. ‘대학 평판’은 36.7%, ‘통학거리 및 기숙사’는 6.0%, ‘등록금 및 장학금 규모’는 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웨이가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수험생 626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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