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前 특감반원 부검의 ‘특이외상 안보여’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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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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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下命) 수사’ 의혹에 연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 날 숨진채 발견된 전 특감반원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같은 1차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검의 1차 소견과 함께 현장감식, 주변 폐쇄회로(CC)TV, 유족진술 등으로 봐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이나 최종 부검결과 회신 및 행적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부검 결과 회신까지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휘한 감찰조직에서 근무한 A 씨는 검찰조사를 앞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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