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899명 정시에서 더 뽑아…서울대는 608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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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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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3학년도까지 16개 대학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기로 함에 따라 선발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대학은 고려대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와 비교해 899명의 학생을 정시에서 더 선발한다.

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전형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45%가 넘는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을 완성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 대학이 정시 선발인원을 40%로 확대하면 2021학년도와 비교해 2023학년도에는 총 5625명을 정시에서 더 선발한다. 1만4787명에서 2만412명으로 38.0% 늘어난다.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학교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Δ고려대(899명) Δ경희대(786명) Δ중앙대(657명) Δ서울대(608명) Δ숙명여대(346명) Δ연세대(343명) Δ한양대(334명) Δ성균관대(326명) Δ숭실대(280명) Δ동국대(270명) Δ건국대(191명) Δ광운대(149명) Δ서울시립대(140명) Δ서울여대(129명) Δ서강대(118명) Δ한국외대(49명) 순이다.

이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큰 대학은 서울대다. 736명에서 1344명으로 늘어나 82.6% 증가한다. 두 배 가까운 수치다. 반면 한국외대는 1403명에서 1452명으로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정시모집 인원은 더욱 늘어난다”며 “이중 일부 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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