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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석 와르르…옥천 구절사 칠성각 붕괴 위기
뉴시스
입력
2019-10-27 11:17
2019년 10월 2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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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집중호우로 칠성각 밑 토석 수십t 무너져
사찰 측 “2차 피해 우려되는 데 옥천군 나몰라라”
충북 옥천의 전통사찰(43호)인 구절사의 칠성각이 태풍 ‘미탁’ 때 발생한 토석 유출로 붕괴 위기에 처했다.
사찰 측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는 옥천군의 미온적 행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구절사(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태풍 ‘미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사찰 뒤에서 토석 수십t이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에서 사찰 칠성각과 계단을 떠받치고 있던 토석도 무너졌다.
이로 인해 칠성각은 현재 허공에 떠 있는듯 위태로운 상황이고, 아직도 토석이 계속 흘러내려 언제 붕괴될 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다.
사찰 측은 안전을 위해 칠성각 주변에 임시 안전조처를 하는 한편, 전통사찰을 관리하는 옥천군을 찾아 태풍 피해 사실을 알리고 안전대책을 요청했다.
토석이 무너진 곳에서 조금 떨어진 산신각도 절벽 바위 위에 건축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지 혜도 스님은 “옥천군에 태풍 피해 사실을 알린 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현장 확인조차 안 하고 있다”며 “전통사찰을 관리하는 옥천군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구절사는 토석 유출 말고도 잦은 낙석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구절사는 대웅전을 비롯한 요사채 등 사찰 주변이 온통 깎아지른 바위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5월에도 요사채 뒷산 칠성각 쪽에서 1t과 3t 정도 크기의 바위가 갑자기 떨어져 식수 저장탱크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앞서 2012년에도 산신각 쪽에서 2t 정도 크기의 돌이 요사채 지붕으로 굴러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구절사의 잦은 낙석 발생은 바위틈 사이의 나무뿌리를 따라 빗물이 들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바위가 약해져 무너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혜도 주지는 ”잦은 낙석으로 생명까지 위협을 느끼는 등 항상 불안한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며 ”사찰 주변 안전진단을 통해 사고위험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호우로 약해진 토석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주에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장산 자락에 위치한 구절사(해발 598m)는 조선 태조 2년(1393) 무학대사가 창건했으며, 칠성각과 산신각은 1979년 신축한 뒤 2012년과 2013년 개축했다.
【옥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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