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 집회 폭력행사 혐의 46명 체포…“영상 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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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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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 도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참가자 46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집회 현장에서 체포된 참가자 4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2차 조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46명 중 45명은 종로경찰서 외에 강동경찰서, 광진경찰서, 구로경찰서, 용산경찰서, 혜화경찰서, 성북경찰서, 중부경찰서 등 총 7개 경찰서에서 이날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전날 밤 우선 석방했다.

이들은 집회 도중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현장에서 연행된 불법행위자뿐 아니라 여타 불법 폭력행위자까지 밝혀내는 등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경찰의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 노력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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