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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할퀸 태풍 ‘미탁’, 곧 목포 상륙…남부 관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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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21:39
2019년 10월 2일 21시 39분
입력
2019-10-02 20:13
2019년 10월 2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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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대구 인근 지날 듯…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중심 한반도 상륙…타파보다 폭우·강풍 피해 클 수도
남해안 전역 태풍특보…호우·강풍 등 특보 확대 전망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2일 오후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제주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북동진하는 미탁은 원형순환의 태풍을 유지하며 제주 서쪽해상으로 접근 중”이라며 “낮 태풍 위치 분석에서 미탁이 북상하는 경향이 커지고 서쪽의 상층건조 공기의 유입으로 태풍이 약해져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고 전했다.
미탁은 당초 예보된 자정이 아닌 이날 오후 9~10시 전후로 전남해안과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상륙시간이 조금 변동되더라도 예상된 진로와 강도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예상되는 피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서귀포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빠르게 북북동진 중이다. 중급 강도에 크기는 중형이다.
강도는 중급을 유지하겠지만 크기는 소형으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천절인 3일에는 오전 6시 대구 북북동쪽 약 30㎞ 부근 육상을 거쳐 같은날 낮 12시 독도 서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에는 태풍특보와 함께 호우특보도 발표됐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중 특히 좁고 긴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돼 좁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매우 강한 강도의 비는 경상도와 동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매우 강한 강도의 비는 점차 강원영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부터 누적강수량은 성판악(제주) 255㎜, 압해도(신안) 212㎜, 고흥 200.6㎜, 무안 193㎜다.
일최대순간풍속은 윗세오름(제주) 32.5m/s(117㎞/h), 가거도(신안) 25.5 m/s(91.8㎞/h), 여서도(완도) 24.5m/s(88.2㎞/h)다.
기상청은 “중급 소형태풍으로 상륙하는 미탁은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지만 중심이 한반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태풍에 의한 비바람의 영향은 타파보다 더 넒고 강하다”며 “또 취약시각인 밤 사이 상륙하는 점 등에서 강풍과 비에 대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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