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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미탁’ 피해 잇따라…부상 3명·이재민 27명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2 17:04
2019년 10월 2일 17시 04분
입력
2019-10-02 17:04
2019년 10월 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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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49가구 한때 정전…하늘·바닷길 통제 확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3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9세대 27명의 이재민도 나왔다.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긴 1세대(2명)를 제외한 8세대(25명)는 인근 호텔·펜션에서 머물고 있다.
재산 피해를 보면 제주와 목포에서 주택 42채와 창고 3동이 물에 잠겼다. 파손된 주택 수도 5채에 이른다. 비닐하우스 3동(3.8ha)은 망가졌다.
공공시설로는 제주의 학교 교실 1곳과 상수도 1곳이 파손됐다. 완도 초·중학교 등 시가지가 일시침수 됐다가 긴급 복구됐다.
제주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는 한때 정전돼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436명과 장비 165대를 동원해 2건(2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6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112건 435t의 배수 지원도 실시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 통제는 확대되고 있다.
제주·김해·청주·광주·인천 등 공항에서 결항된 항공기는 680편에 달한다. 69개 항로 110척의 여객선 발이 묶이고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리산·한라산 등 국립공원 21곳의 탐방로 515개 통행 역시 제한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에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종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중대본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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