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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산 화장실 ‘묻지마 폭행’ 군인 “술 취해 기억 안나”
뉴시스
입력
2019-10-01 13:41
2019년 10월 1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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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육군 모 부대 소속 상병 "정확한 범행 과정, 동기 기억 안나"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30대 여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한 군인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동부경찰서는 경기북부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병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군 수사기관에 신병을 넘겼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상병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께 일산동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B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한편 당시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A상병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CC(폐쇄회로)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외박을 나왔던 A상병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정확한 범행 과정이나 동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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