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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친형 자택서 거액 사라져…경찰 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8-28 22:12
2019년 8월 28일 22시 12분
입력
2019-08-28 22:10
2019년 8월 28일 22시 1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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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의 친형 자택에서 거액의 현금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익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조모 씨(72)가 “장롱에 들어있던 돈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조 청장의 친형이다.
조 씨는 두 달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주기 위해 오만원권 현금다발을 장롱 안 가방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현금은 공사대금을 주기 위해 인출한 금액 중 일부인 1억 5000만 원이다.
조 씨는 경찰에서 “신고 당일 장롱 안에 있는 돈을 확인해 보니 일부가 없어져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돈이 사라진 정확한 날짜 등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공사를 위해 피해자의 집 안을 드나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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