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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에 체포돼 숨진 60대 사망원인은 독극물 때문…국과수 결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20 18:19
2019년 8월 20일 18시 19분
입력
2019-08-20 18:18
2019년 8월 2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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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마약 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돼 부산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진 60대 남성의 사망원인이 독극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0일 “지난달 숨진 A(61)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의 혈액과 위 내용물에서 높은 농도의 청산염이 검출돼 사망원인이 급성청산염 중독으로 팓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0일 베트남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한 이후 같은달 18일 오전 9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3시 50분께 A씨를 부산경찰청으로 압송했고, 이후 A씨는 오후 5시 40분께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이후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오후 6시 24분께 아내와 통화하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7시 11분께 숨졌다.
연제서는 A씨가 청산염을 음독한 경위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경찰청은 A씨를 체포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피의자 관리에 소홀했는지에 대한 감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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