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등장한 케빈 나, 방송 캐스팅 논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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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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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TV조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케빈 나·지혜 나 부부는 6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누적 상금만 무려 3000만 달러(약 3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빈 나는 이날 전세기를 타고 내리는가 하면 의전차량까지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아내 지혜 나와 딸 리아의 모습도 등장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부적절한 캐스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케빈 나의 과거가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케빈 나는 전 약혼녀 A 씨로부터 약혼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바 있다.

A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났다. 2014년 11월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파혼했다. 당시 A 씨는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을 폈다.

이후 2016년 서울고법 가사1부는 케빈 나에게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신적 위자료 3000만 원, 약혼 과정의 재산상 손해에 따른 배상금 1억2400만원을 인정했다. 케빈 나의 상금 소득에 대한 재산분할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1억6200만 원이 배상금에 추가로 포함됐다.

논란과 관련해 ‘아내의 맛’ 측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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