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북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올해만 17번째다.
기상청·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경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50도-동경 128.10도, 발생 깊이는 14㎞다.
이 지진으로 경북·충북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수준이다.
이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적으로 265건 접수됐다. ▲서울 7건 ▲대구 2건 ▲인천 4건 ▲광주 3건 ▲대전 47건 ▲세종 30건 ▲경기 21건 ▲충북 100건 ▲충남 22건 ▲전북 2건 ▲경북 27건 등이다.
다만, 재산·인명피해 등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올해 경북 지역에선 17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440차례 발생했다.
한반도로 넓히면 올해 지진은 50번 발생했다. ▲인천 3번 ▲강원 2번 ▲충북 2번 ▲충남 1번 ▲전북 1번 ▲전남 1번 ▲경북 1번 ▲제주 6번 ▲북한 17번 등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