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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소녀상 침 뱉은 청년들 처벌보다 사과 원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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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17:34
2019년 7월 9일 17시 34분
입력
2019-07-09 17:33
2019년 7월 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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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38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소녀상이 시민들이 씌워준 모자를 쓰고 있다. 2019.5.29/뉴스1 © News1
지난 6일 새벽 경기 안산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은 사건과 관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처벌하기보다는 해당 청년들이 사과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우리 사회가 처벌만 한다면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청년들이 범죄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할머니들은 반성의 기회를 줘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할머니들은 (위안부라는 낙인이 찍혀)많은 차별과 피해를 당했지만 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인권회복을 촉구하는 운동을 해 왔다”며 “그 청년들이 사죄한다면 받아주고 재발방지를 당부하겠다는 게 할머니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지난 8일 ‘안산의 시민단체가 모욕죄로 해당 청년들의 고발을 했는데 모욕죄는 친고죄여서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연락한 경찰에도 이 같은 할머니들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해당 청년들이 역사를 똑바로 알지 못해 저지른 일 같다”며 “역사와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하지못한 우리사회의 책임도 있다”고도 했다.
앞서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6일 0시쯤 4호선 상록수역 광장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말리려는 시민과 시비를 벌인 혐의로 A(31)씨 등 4명을 붙잡았다.
(경기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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