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분야 유망직업 체험해보세요”…한국항공대 ‘항공우주 캠프’ 개설

한국항공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항공우주 캠프’를 연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 전문가 등 항공 우주분야의 유망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항공우주 캠프에는 예년에 없었던 항공정비사 교육이 추가됐다. 세계 항공업계 성장과 LCC(저비용) 항공사 등장으로 항공정비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캠프는 연령별·주제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고등부는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 △고등부 심화과정 △고등부 일반과정으로 나뉜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조종, 관제, 드론 등 항공분야 이론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운항 FTD(Flight Training Device) 훈련을 받게 된다. 고등부 심화과정에서는 한국항공대 교수의 항공우주학 개론 수업 등을 들을 수 있다.

중등부 일반과정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비행 영상을 VR 기기로 체험해보는 ‘VR 항공 체험’과 3D 프린터로 모형 항공기를 제작해보는 ‘3D 항공기 제작 체험’이 들어있다. 초등부 일반과정에서는 에어로켓, 모형항공기, 쿼드콥터 드론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이달 17~21일 한국항공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