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도 남매도 생사 갈렸다…‘헝가리 참사’ 대전 4명중 3명 실종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0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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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이 30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 대전시 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 News1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이 30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 대전시 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 News1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생사를 달리한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대전에 주소를 둔 4명 중 1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구에 사는 안모씨(61)와 김모씨(62) 부부가 사고를 당해 안씨는 구출됐지만 아내 김모씨는 생사가 미확인 상태다.

또 남매가 함께 여행을 떠나 충남 논산에 사는 누나인 정모씨(31)는 구조됐지만 대전 서구에 사는 남동생(28)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 대덕구를 주소로 둔 설모씨(62·여)는 실제로는 세종에 살며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났지만 안타깝게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피해자에 대한 전담 직원 지정 및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현지 방문 등 가족 요청 시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 관련 소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을 동원해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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