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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협박 전화 건 40대 검거…“35년전 하느님이 알려준것”
뉴시스
입력
2019-05-24 13:21
2019년 5월 24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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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 자택서 검거
지난 19일 인천공항에 협박전화 걸어
"탑승객 간 다툼으로 인질극과 화재 발생"
"테두리 제거한 식빵과 포도주 준비하라"
경찰, 40대 박모씨에 적용 법률 검토 중
지난 19일 인천공항 안내데스크와 의료센터, 제2여객터미널 폭발물처리반(EOD)에 약 5차례 협박전화를 건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에 협박 전화를 건 40대 남성 박모씨를 경기도 광명시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박씨는 지난 19일 새벽 5시49분께 제2터미널 EOD에 전화를 걸어 “탑승객들 간 다툼으로 인질극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세상을 창조한 분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10시43분에는 “은혜로운 분 말씀에 의하면 764여명의 외국인 발이 묶여 있고 테러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2500명분의 테두리를 제거한 식빵과 포도주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225명의 드레싱 환자 또는 중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경찰에서 “35년 전 하느님이 알려준 것이 기억나 (인천)공항에 알려준 것”이라며 협박 전화를 한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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