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시절 사진 2점 최초 공개…13세 앳된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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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1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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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왼쪽)가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로 추정되는 사진.이화여대 제공
유관순 열사(왼쪽)가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로 추정되는 사진.이화여대 제공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 2점이 100여 년 만에 최초로 공개됐다.

이화여대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열린 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사진 공개 행사에서 유관순 열사의 미공개 사진 2점을 최초로 선보였다.

첫 번째 사진은 유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인 1915~1916년으로 추정된다. 촬영 당시 유 열사의 나이는 13세 정도로 현재까지 공개된 유 열사의 모습 중 가장 앳된 모습이라고 알려졌다.

유관순 열사(가운데)가 고등과에 재학하던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이화여대 제공
유관순 열사(가운데)가 고등과에 재학하던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이화여대 제공

두 번째 사진은 고등과에 재학하던 시절인 1918년쯤으로 유 열사의 나이는 15~16세로 전해졌다.

이 사진들은 이화여대가 창립 133주년 및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을 준비하던 중 발견했다.

유 열사 사진의 원본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이화역사관에서 열리는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유 열사는 1914년 영명학교 수학 후 1915~1916년쯤 이화학당에 편입해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했다. 1918년 고등과 1학년에 진학해 1919년까지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1919년 3·1 운동 당시 만세 시위를 주도한 유 열사는 일본 헌병대에 체포됐고,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고문 후유증 등으로 순국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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